
2025년 7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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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장 기각으로 교제살인 이어지자···경찰, 프로파일러 투입 ‘재범 위험’ 평가
경찰이 스토킹이나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의 ‘재범위험성 보고서’를 첨부하기로 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가해자가 피해자를 살해하는 일이 잇따르면서다. 1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관계성 범죄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프로파일러가 재범위험성·스토킹위험성을 평가한 결과를 첨부해 법원에 제출하는 방안을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기각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는 사건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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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채상병 특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왕윤종 전 안보실 3차장 이번주 소환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정부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간다. 지난 11일 김태효 당시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이충면 전 안보실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안보실 3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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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독재 아웃’ 피켓 두고 여야 대립…배경훈 내정자 인사청문회 시작도 못하고 산회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대치로 일시 파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쯤 배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질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산회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장에 들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민희 독재 아웃(OUT) 이재명은 협치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자신들의 노트북 컴퓨터에 붙였다. 이를 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응하면서 인사청문회장 안에서는 소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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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64.4%···민주당 56.2%·국민의힘 24.3%[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지율이 64.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응답은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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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억대 수익 유튜버 21명 세무조사···국세청, 89억원 부과
일부 유튜버가 수억원대 수익을 올리고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과세당국이 지난해 억대 유튜버 21명을 세무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89억원의 세액을 부과했다. 14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방국세청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튜버 67명을 세무조사해 총 236억원의 세액을 부과했다. 유튜버 한 명당 3억5000만원 수준이다. 유튜버 수입 뿐 아니라 해당 사업자가 운영한 모든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을 합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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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들 관세 낮추려고 시장 개방…한국도 협상 타결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에게 “EU는 그들의 나라를 개방하고 싶어한다”면서 “일본은 개방 정도가 훨씬 덜하다. 알다시피 그들은 미국에서 자동차 수백만대를 팔지만 우리는 일본에 자동차를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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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 MAGA 분열 초래하는 뇌관 될까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을 둘러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내부의 분열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리고 있는 젊은 마가 지지자 단체인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는 엡스타인 사건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불만을 가진 참석자들의 야유가 쏟아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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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원하는 합의 못하면 8월1일 진짜 관세 부과”
“이번에는 진짜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13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통보가 협상용인지, 진짜인 묻는 질문에 “대통령 생각에 충분히 좋은 합의를 갖지 못하면 관세는 진짜로 부과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하지만 대화는 계속되고 있고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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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주변서 이례적 수백발 총성…핵 위험 초래”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수백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3일 밝혔다. IAEA는 이날 성명에서 “12일 오후 10시부터 약 한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사된 대규모 총격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주요 원자력 발전소 내부나 근처에서 이러한 군사 활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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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던 일본 반도체 산업은 어떻게 ‘재도약’을 추진했나
미중 전략 경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대규모 정부 재정 투자를 바탕으로 쇠퇴했던 반도체 산업을 부활시키고 있는 일본의 사례에서 정책 시사점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4일 일본이 반도체 산업 쇠퇴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추진하는 정책 흐름을 분석한 ‘일본 반도체 산업 정책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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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밤새 최다 236.6㎜ 비···빗길 사고·도로 침수 피해
전날 오후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부산·경남에 많은 비가 내려 빗길 사고와 도로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났다. 14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부산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 강수량은 160.3㎜다. 지역별로는 사상구에 192.5㎜, 사하구에는 178.5㎜ 비가 왔다.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보면 부산 부산진구가 47㎜를, 금정구가 4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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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 시티투어로 만난다…울산, 코스 신설
울산시는 울산에 있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시티투어(도시관광) 코스를 신설 및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세계유산 등재로 예상되는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반구천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개편 내용은 토요일에만 진행하는 ‘아름다운 달빛관광(투어)’와 함께 평일에도 반구천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관광(투어)’을 신설하고, 일요일에 운영하는 ‘패밀리관광’은 ‘세계유산관광’으로 전환한다. 두 코스 모두 반구천의 암각화, 암각화박물관 등을 포함해 문화유산 체험과 이해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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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금강산 ‘세계유산’ 됐다
한국 17번째·북한 3번째 세계유산 보유 한국 ‘반구천의 암각화’와 북한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나란히 등재됐다. 남북의 문화유산들이 세계유산으로 함께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 북한이 금강산 등 자연유산의 적극적인 등재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가 향후 남북 교류 협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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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남북 함께 세계유산 지정 환영···남북관계 개선 기다리겠다”
대한불교조계종은 13일 반구천의 암각화와 금강산이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경색된 남북관계가 개선돼 다시금 남북한 스님들이 함께 모여 부처님께 기도 올릴 날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날 총무원장 진우스님 명의로 이런 입장을 냈다. 조계종은 특히 금강산에 대해 “민족의 영산이자 한국불교의 성지다. <화엄경>의 담무갈보살이 주처하시는 곳이며, 일만이천봉 하나하나마다 불보살님이 상주하시는 한국불교의 상징”이라며 “금강산에 곳곳에 남아 있는 여러 사찰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불교문화유산들이 여법하게 남아 있다. 이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인 문화경관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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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여적]
바위나 동굴 벽에 그려진 그림은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예술 흔적이다. 흔히 암화(바위그림)라고 부른다. 바위를 캔버스 삼아 윤곽을 그린 뒤 색을 입힌 건 암채화, 돌이나 쇠로 바위를 쪼아 형상을 드러낸 것은 암각화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 암각화만 발견됐다. 특정한 형상이 새겨진 일반 암각화 유적이 37곳, 윷판이 새겨진 253개의 윷판형 암각화가 60곳에서 보고됐다. 이 바위그림들은 단순한 낙서가 아니다. 풍요와 비를 빌던 기도였고, 삶의 기록이자 의례였다. 바위에 새겨진 선 하나, 점 하나는 그 시대 사람들이 하늘에 띄운 간절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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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 달러 눈 앞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사상 첫 12만달러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미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9000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11만8800달러)를 이틀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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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일본 하늘에 ‘거대 통신탑’이 떠다닌다, 왜?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내년에 대형 비행선을 미국 기업에서 도입해 고도 20㎞ 하늘에 수시로 띄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용도는 ‘떠다니는 통신탑’이다. 지진 발생 지역이나 기간 통신망이 부족한 오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공식 자료를 통해 미국 항공기업 스카이에서 대형 비행선을 내년에 들여와 새 방식의 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하늘에 둥둥 떠 있는 이동형 통신탑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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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트럼프 무차별 이민자 체포 제동···“식당·세차장·농장 등 불시 급습 안 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무차별적인’ 이민자 검문 및 체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의 마아미 이우시멘사 프림퐁 연방판사는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7개 카운티에서 ‘이민 단속 과정의 위헌적 전술’ 활용을 막아달라는 원고 측 청구를 인용했다. 프림퐁 연방판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방판사에 임명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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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 이임···한·미 당분간 ‘대사대리’ 체제
2년 3개월여 동안 주미 한국대사를 지낸 조현동 대사가 12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약 6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 주한 미 대사가 지명되지 않아 당분간 한·미 양국에서 대사대리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조 대사의 이임은 이재명 정부가 일본, 러시아, 유엔대표부 등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특임 공관장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이임 지시를 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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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지구로 ‘우주 택배’ 안착할까
탐사 차량 ‘퍼서비어런스’ 수집 암석·먼지·공기 샘플 튜브 30개트럼프 정부가 “고비용” 이유로 지구 공수 계획 사실상 좌초시켜“우주선 중량·크기 줄여 기존 예산의 4분의 1 수준으로 재추진”삭감된 NASA 살림으론 30억달러도 거액…“예산 회복” 목소리 # 가까운 미래, 탐사 중 화성에 고립된 미국의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를 구조하기 위한 회의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열린다. 묘안을 찾지 못한다면 와트니는 식량 부족으로 곧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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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위의 플라스틱
‘쓰레기의 종착지’에서 모녀가 꿈꾸는 세상“우리나라로 쓰레기 버리는 것을 멈춰주세요. 쓰레기는 그 나라에서 스스로 처리해야 합니다.” 애쉬니나 아자흐라 아킬라니(18·니나)는 열두살 때인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독일,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선진국이 자원 수출을 명목으로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쓰레기를 보내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이후 니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산 국제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 위원회 회의 등에 참석했다. ‘아시아의 툰베리’라고 불리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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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걸고 배달 더···배민, 아찔한 ‘폭염 미션’에 “라이더 사지로 내몰린다”
배달의민족이 폭염기에 라이더에게 보상을 내걸고 과도한 ‘배달 미션’을 부여해 라이더들이 “폭염 속에 라이더를 사지로 내몬다”고 반발했다. 폭염 시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는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 개정안이 시행되지만 배달 라이더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13일 취재를 종합하면 배달의민족은 일부 라이더들에게 지난 10일 오전 6시부터 14일 오전 3시까지 4일간 최대 260건의 배달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30만원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알렸다. 인터넷에 올라온 인증 글을 보면 ‘180건 완료 시 16만원’ ‘200건 완료 시 15만원’ ‘260건 완료 시 30만원’ 등 미션의 종류와 금액은 제각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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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식품 이야기
우리 몸의 시계를 되돌리는 열쇠는 ‘잘 고른’ 한 끼 식사우리는 일상에서 실제 나이보다 젊거나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을 만난다. 왜 이들은 또래보다 활력이 넘칠까. 그 비밀은 단순한 외모가 아니라 ‘생물학적 나이’라는 개념에 숨어 있다. 최근 연구들은 인간의 신체 상태와 기능을 실제 나이보다 더 정확히 설명하는 지표로 생물학적 나이를 지목한다. 세상에 태어나 살아온 기간이 같아도 누군가는 생물학적으로 더 젊고, 또 다른 누군가는 더 늙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면 질병 위험 역시 높아질 수 있어 건강 예측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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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전화로 통화하는 즐거움···혼자서도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청각장애인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소민지씨(38·필명 ‘위소’)에게 전화란 오랜 시간 ‘안 받는 것’이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소씨에게 가족과 지인들은 애초에 전화를 걸지 않는 데다, 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 문자 메시지를 남길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사정이 달라졌다. 학교와 학원, 돌봄교실 등으로부터 아이 관련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 수시로 울리는 전화를 받기 위해 음성인식용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공기계까지 휴대폰 2대를 들고 다닌 지 어언 1년. 그의 일상에 최근 작지만 큰 변화가 생겼다. LG유플러스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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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죽어나가는 가축들···“환기팬 풀가동해도 속수무책”
여름 들어 60만여마리 폐사, 작년의 11배…최근 하루 평균 8만마리 육박축산물 가격 평년보다 8%나 상승…“축산농 지원 정부 예산 적극 집행을” “이렇게 더운 적이 없었어요. 요즘은 닭이 정말 쪄 죽습니다.” 경북 성주의 산란계 농장주 A씨는 수시로 날씨 예보를 본다. 새벽이나 밤에는 일부만 돌리던 환기 팬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축사에선 환기 팬이 냉방 역할을 한다. 닭들에게 주는 비타민 양을 늘렸지만 이른 폭염에는 속수무책이다. 지난 7일에는 수십마리의 닭이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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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에 위촉
장미희의 끝나지 않을 ‘아름다운 밤’···부천과 AI, 50년 연기 인생을 말하다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3일 열하루 동안의 축제를 마치고 폐막했다. 5년간 AI(인공지능) 필름메이커 1만 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영화제는 3일 열린 개막식부터 달랐다. 포문을 연 AI 활용 영상(양윤호 감독 연출)은 불을 발견한 선사시대 인류가 산업·IT(정보기술) 혁명을 거쳐 AI 신인류로 진화하기까지를 담았다. 무용수 겸 안무가 최호종이 바통을 이어받아 ‘AI 휴머노이드’로서 무대를 꾸몄다. 배우 송승환이 총감독을 맡은 ‘AI 묵시록’이라는 이름의 10여 분의 개막 공연은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을 말하는 BIFAN의 정수를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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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무료 단독 공연 연다···KBS 한가위 특집 공연 주인공
가왕 조용필이 KBS와 함께 ‘전석 무료’ 단독 콘서트를 연다. KBS는 14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이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콘서트는 오는 9월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지상파 방송 기준으로는 17년 만의 단독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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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폰세’의 기세···KBO 역사도 쓸까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는 올해 전반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스탯티즈 기준) 5.75로 투타 구분 없이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풀시즌 투수 WAR 1위가 6.93의 카일 하트(전 NC)였던 것을 고려하면 폰세의 전반기 팀 공헌도가 얼마나 높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폰세는 한화 역대 최고 외인 투수로 이미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칭찬이 되지 못한다. 세부 지표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KBO리그 외인 투수 역사에서도 그의 행보가 도드라져 보인다. 폰세가 후반기를 지금처럼 보낸다면 외인 투수 역사를 뒤집어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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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김지민 백년가약···25호 ‘개그맨 부부’ 탄생
코미디언 김준호(50)와 김지민(41)이 공개 열애 3년 만에 결혼했다. 이날로 두 사람은 25호 개그맨 부부가 된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김준호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함께 출연한 그룹 ‘룰라’의 멤버 이상민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거미, 변진섭이 불렀다. 두 사람의 연예계 인맥이 넓어 결혼식에는 1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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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핑 이겼다” 외신도 ‘케데헌’ 주목···음원 차트 점령하자 K팝 추천까지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인 돌풍을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한 번도 실제 무대에 오른 적 없는 두 신인 K팝 그룹이 음악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조명했다. NBC는 “애니메이터와 영화 제작진이 K팝 업계의 도움을 받아 탄생시킨 가상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스’와 ‘헌트릭스’는 이미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