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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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3일 금요일

  •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에 친명 3선 김병기···“개혁 과제 단호하게 처리”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에 친명 3선 김병기···“개혁 과제 단호하게 처리”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사령탑에 친이재명(친명)계 3선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권리당원과 의원 투표 결과, 김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김 원내대표와 4선 서영교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졌다. 결과는 이날 의원 167명의 현장투표(80%)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투표(20%)를 합산해 도출됐다. 권리당원 투표가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 태안화력 하청 노동자 김충현씨 시신 부검···“다발성 골절로 사망” 1차 소견
      태안화력 하청 노동자 김충현씨 시신 부검···“다발성 골절로 사망” 1차 소견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고 김충현씨의 사인이 다발성 골절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13일 오전 김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부검 이후 김씨 사인에 대해 “머리와 팔, 갈비뼈 등 다발성 골절인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국 고위급 외교당국자 첫 방한…북한·관세 등 논의
      미국 고위급 외교당국자 첫 방한…북한·관세 등 논의

      션 오닐 미국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관리(Senior Bureau Official)가 13일 한국을 방문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났다. 이재명 출범 이후 미국 고위 외교당국자가 방한한 건 처음이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오닐 고위관리를 접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오닐 고위관리는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맡고 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관심사를 두고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동향을 공유했다.

    • 인도 여객기 추락사고 기적 생존한 영국인 “이륙 30초 후 큰 소리나더니 추락”
      인도 여객기 추락사고 기적 생존한 영국인 “이륙 30초 후 큰 소리나더니 추락”

      인도 서부 아마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비행기 추락 사고로 260명 이상이 숨지고 한 명이 생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3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경찰은 에어인디아 AI171편 비행기 추락 사고로 2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어인디아는 전날 엑스를 통해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이 총 242명이며, 이 가운데 169명은 인도 국적, 53명은 영국 국적, 1명은 캐나다 국적, 7명은 포르투갈 국적이라고 밝혔다.

  • ‘교제 살인’ 의대생, 항소심서 징역 30년···1심보다 4년 늘어
    ‘교제 살인’ 의대생, 항소심서 징역 30년···1심보다 4년 늘어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으면서 형량이 4년 추가됐다.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13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씨(26)에게 1심보다 4년이 늘어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문을 읽기에 앞서 “재판부에서 각종 기록을 정말 면밀하게 검토했고, 수차례 치열한 토론을 거친 상태에서 판결을 선고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치밀한 계획하에 이뤄졌고,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하며 범행 경위 등에서 피해자에 대한 확고한 살의가 분명히 드러났다”며 “범행 후에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호 조치를 취하거나 참회하는 등 인간의 마땅한 도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 용산참사 유족들 “철거민만 기소 ‘편파 수사’ 조은석 특검 임명 철회하라”
    용산참사 유족들 “철거민만 기소 ‘편파 수사’ 조은석 특검 임명 철회하라”

    ‘용산 참사’ 사건의 유족·철거민들이 ‘내란 특검’을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는 13일 낸 입장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부실·편파·왜곡 수사를 총괄한 조 특별검사를 윤석열 내란 특검으로 지명했다”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에서 용산 참사 유가족들과 철거민들이 추방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 검찰, ‘남편 신분증으로 중복 투표’ 선거사무원 구속기소
      검찰, ‘남편 신분증으로 중복 투표’ 선거사무원 구속기소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배우자 신분증을 이용해 중복 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조민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한 뒤, 5시간쯤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한 혐의를 받는다.

    • 위성락 안보실장,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과 첫 통화···“긴밀한 소통 이어가자”
      위성락 안보실장,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과 첫 통화···“긴밀한 소통 이어가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 일본 국가안전보장 국장과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위 실장은 약 15분간 오카노 국장과 상견례 차원에서 첫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양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공수처, ‘채 상병 수사기록 회수’ 국방부 검찰단장 소환 조사
      공수처, ‘채 상병 수사기록 회수’ 국방부 검찰단장 소환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연이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팀(부장검사 차정현)은 전날에 이어 13일 김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김 단장이 경찰로 이첩한 사건 기록을 회수한 경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 “내 이름은 역학조사관, 질병 뒤쫓는 탐정이죠”···역학조사관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가보니
    “내 이름은 역학조사관, 질병 뒤쫓는 탐정이죠”···역학조사관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가보니

    홍역 감염 발생 시나리오 진행환자 정보부터 이동 경로까지50여명 함께 임무 수행 ‘착착’ 감염병 자연유행 주기 지연에몇년치 유행 한꺼번에 몰려와“초기 역학조사가 ‘확산’ 막아” 건설회사 직원 홍길동씨(48·가명)는 얼마 전 베트남인 부인, 생후 8개월 딸 수아(가명)와 함께 베트남에 다녀왔다. 귀국 이틀 후 아이의 온몸에 발진이 퍼지면서, 체온이 40도까지 올랐다. 인근 소아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최근 베트남에 방문한 적 있냐’고 물으며 홍역이 의심된다고 했다. 홍역 항체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홍씨도 고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 회사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 K세탁기 때려 한국 일자리 1600개 앗아갔던 트럼프...이번에도 가전에 군침?
    K세탁기 때려 한국 일자리 1600개 앗아갔던 트럼프...이번에도 가전에 군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현지생산’으로 귀결된 10년간의 한·미 세탁기 분쟁을 떠올리게 한다. 이 분쟁 끝에 삼성·LG는 세탁기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했는데, 그 덕에 미국 내에선 1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거꾸로 말하면 한국에서 그만큼의 일자리가 증발됐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가전업계로까지 확장함에 따라 국내 제조업 공동화·고용감소를 막을 대책이 더욱 절실해졌다.

    • MBK, 홈플러스 인가 전 M&A 추진···2조5000억원 지분 포기한다
      MBK, 홈플러스 인가 전 M&A 추진···2조5000억원 지분 포기한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M&A가 성사될 경우 MBK가 보유한 2조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소각돼 경영권도 잃게 된다. MBK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는 청산을 피하고, 회생을 계속할 수 있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며, MBK는 이와 같은 홈플러스의 결정을 지지하고 지원한다”며 “MBK는 경영권을 비롯 모든 권리를 내려 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 실제와 멀어져만 가는 기준중위소득···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준 ‘현실화’부터
      단독실제와 멀어져만 가는 기준중위소득···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준 ‘현실화’부터

      정부가 ‘기준중위소득’을 활용해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를 선정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실제 한국 사회 소득 ‘중간값’과 보건복지부가 정하는 ‘기준중위소득’ 간 격차가 한번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준중위소득이 실제 중위소득에서 멀어지면 복지제도 문턱은 올라가고, 지원효과도 감소한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부터 2025년 ‘익산 모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죽음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기본 사회’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문형배 “교육은 국가 정체성이자 민주주의 뿌리”···전남 학생들과 토크콘서트
      문형배 “교육은 국가 정체성이자 민주주의 뿌리”···전남 학생들과 토크콘서트

      “대한민국 헌법 제31조는 ‘교육받을 권리’를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시민이 되고, 민주시민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입니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3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전남교육청, 민주시민 토크콘서트’ 특강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 “남해 해파리떼 차단, 어업 피해 최소화”···전남도, 고흥 해역서 첫 합동 훈련
    “남해 해파리떼 차단, 어업 피해 최소화”···전남도, 고흥 해역서 첫 합동 훈련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고흥군, 어업인 등 민·관 합동으로 지난 12일 고흥 득량만 해역에서 해파리 대량 발생 재난대비 훈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훈련은 해파리 대량 발생이 자연재난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진행된 것이다. 예찰·구제 등 민·관 합동 대응 능력을 강화해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훈련에는 예찰선, 어장정화선, 어선 등 총 10척이 참여했다. 해파리 분쇄기와 절단망 등 장비를 이용해 실전과 같은 제거 훈련이 이뤄졌다.

  • “지구, 지금도 구할 수 있어요!”···기후위기 알리는 중학생들의 외침
    “지구, 지금도 구할 수 있어요!”···기후위기 알리는 중학생들의 외침

    서울 중랑구 장안중학교에 다니는 심지인양(15)에게 올해 4월의 풍경은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창밖으로 벚꽃과 눈송이가 함께 날렸다. 그 모습을 보며 심양은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마다 짧아지는 봄과 길어지는 여름은 심양에게 ‘대수로운 일’이 아니었지만 해가 갈수록 ‘이상한 풍경’이 펼쳐지는 건 무서운 일로 다가왔다. 심양에게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닌 이미 다가온 일상이었다.

    • 법원 주차장서 70대 몰던 SUV, 화단 아래로 추락
      법원 주차장서 70대 몰던 SUV, 화단 아래로 추락

      13일 오전 9시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 있는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내 주차장에서 SUV 차량이 방지턱을 넘어 화단 비탈 아래로 1m 넘게 추락했다. 차량은 나무에 가로막혀 수직으로 넘어졌다. 70대 운전자는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운전 부주의로 방지턱을 넘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 예스24 서비스 복구 일부 완료…‘홈페이지 접속 가능’
      예스24 서비스 복구 일부 완료…‘홈페이지 접속 가능’

      랜섬웨어 공격으로 5일째 먹통 상태였던 온라인 서점 예스24의 복구 작업이 13일 일부 완료됐다. 이날 예스24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평소처럼 도서 검색이 이뤄진다.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도서, 음반, DVD, 문구, GIFT 구매, 1:1 문의, 티켓 서비스다. 이용 불가능한 서비스는 사락, 채널예스, 영중문몰, SCM/USCM 등 주요 6개 기능이다. 예스24는 일부 이용이 어려운 서비스는 순차적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회원과 협력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 ‘속전속결’ 특검 임명 그 후···‘준비기간 20일’ 동안엔 무슨 일이?
      ‘속전속결’ 특검 임명 그 후···‘준비기간 20일’ 동안엔 무슨 일이?

      ‘내란·김건희·채 상병 사건’을 수사할 ‘3대 특별검사’는 임명된 지 하루 만인 13일 수사팀 공식 출범을 위한 20일간의 준비기간에 들어갔다. 각 특검은 이 기간 안에 총 577명에 달하는 대규모 수사팀을 꾸리고, 수사팀이 일할 대규모 사무실을 마련해야 한다. 내란·김건희·채 상병 특검법에는 공통적으로 ‘특검은 임명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수사에 필요한 시설의 확보, 특검보 임명 요청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조은석·‘김건희’ 민중기·‘채 상병’ 이명현 특검을 임명한 지난 12일부터 계산하면, 최장 다음달 1일까지를 준비기간으로 쓸 수 있는 셈이다. 특검은 준비기간 다음날부터 최장 150일간(채 상병 특검은 120일간) 공식적으로 활동한다.

  •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썼더니··· 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아졌다
    코로나19 당시 마스크 썼더니··· 암 생존자 심혈관질환 위험 낮아졌다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된 기간 동안은 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등으로 대기오염에 덜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서울대 의생명과학과 이혁종 연구원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국제학술지 ‘대기오염연구(Atmospheric Pollution Research)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8년 암을 진단받고 최소 3년 이상 생존한 사람들 중 2015년 이후 심혈관질환(심근경색 및 뇌졸중)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부 환경요인 등을 보정한 뒤 초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했다.

  • 데뷔 12주년 맞은 방탄소년단…RM “저희 한번 더 잘해보겠다”
    데뷔 12주년 맞은 방탄소년단…RM “저희 한번 더 잘해보겠다”

    13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2주년 기념일을 맞아 리더 RM이 “저희 진짜 한 번 더 잘해보겠다”며 복귀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RM은 이날 팬 플랫폼 위버스에 “다시 한번 어딘지 모르지만 가보려 한다”며 “그냥 함께 낭만 있게 걸어가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 모든 풀숲을 헤치고 다시 내일로 허클베리 핀처럼 모험해보려 한다”며 “매번 아득했던 갈림길 앞, 덕분에 버티고 덕분에 부득부득 걸어왔다.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핏빛 느와르로 돌아온 ‘광장’ 소지섭···“오랜만의 액션, 치트키 꺼내는 기분이었죠”
      핏빛 느와르로 돌아온 ‘광장’ 소지섭···“오랜만의 액션, 치트키 꺼내는 기분이었죠”

      잔인하고 직선적이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7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은 주인공이 점점 더 센 적을 상대하며 무찌르는 형태의 한국 느와르물이다. 11년 전 서울의 조직폭력배 세계를 은유하는 ‘광장’을 떠난 ‘남기준’이 조직 세계에 남아있던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 배후를 찾아가 복수하는 내용이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잔인함의 수위가 높지만, 12일 넷플릭스에서 한국 내 시리즈 1위, 비영어권(글로벌) 2위에 올랐다.

    • 칸 라시네프 ‘1등상’ 허가영 감독···“정상성에 질문하는 ‘불편한’ 영화 만들 것”
      칸 라시네프 ‘1등상’ 허가영 감독···“정상성에 질문하는 ‘불편한’ 영화 만들 것”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영화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라 시네프·La Cinef)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 <첫 여름>이 초청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허가영 감독(29)은 왈칵 눈물이 났다고 한다. 외할머니가 모티브였던 작품이었기에 가짜 같이 찍고 싶지 않았던 진심을 누군가 알아봐 준 듯한 마음, 그리고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겠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 국가유산청,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공사 중지 요청
      국가유산청,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공사 중지 요청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 중인 강원 양양군이 조건부 허가사항 이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눈측백 등 희귀식물 이식 공사를 강행하다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공사 중지 요청을 받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가유산청이 지난 9일 양양군의 무단 공사 강행 사실을 확인하고 유선으로 공사를 중단해 달라고 통보하고, 11일 ‘이행계획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 ‘외교로 독립운동’ 서영해 관련 자료 국가유산으로
    ‘외교로 독립운동’ 서영해 관련 자료 국가유산으로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서영해의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고 국가유산청이 12일 밝혔다. 근대극 도입에 큰 역할을 한 김우진의 희곡 친필원고도 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 독립운동가이자 작가·언론인으로 활동한 서영해(본명 서희수·1902~?)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 특파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일제의 침략상을 국제사회에 고발했다. 이번에 등록된 자료들은 323건 686점이며, 부산박물관에 있다. 서영해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일원으로 한국 독립을 위해 수행했던 외교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다. 독립 선전 활동을 보여주는 고려통신사 관련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수필(에세이)·기사 등 각종 저술 자료와 유품 타자기 등이 있다.

  •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종교를 발명했다 [책과 삶]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종교를 발명했다 [책과 삶]

    진화인류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저자가 분석한 ‘신’의 존재 이유인간의 뇌가 안정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인원 150명생존 위해 인간 집단 커지면서 결속감 유지 장치 요구돼종교 의례, 소속감 부여하는 데 가장 강력한 효과 종교 간 대립이 국가 간 전쟁 또는 한 국가 내 내전의 불씨이자 불쏘시개가 된 경우는 너무나 흔해서 일일이 사례를 제시할 필요도 없다. 중세 기독교인들의 마녀사냥부터 현대 근본주의 이슬람의 ‘명예살인’에 이르기까지, 종교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인권유린도 셀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러니 개별 종교가 제아무리 경전 속에서는 고귀한 말을 늘어놓더라도, 종교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건 자연스럽다.

    • 하마스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 ‘저항’ [책과 삶]
      하마스 존재 이유이자 정체성 ‘저항’ [책과 삶]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헬레나 코번·라미 G 쿠리 지음 | 이준태 옮김동녘 | 348쪽 | 2만2000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한 ‘알아크사 홍수’ 작전으로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납치했다. 해가 두 번 바뀌는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전쟁이 이어졌고, 팔레스타인인은 5만명이 넘게 숨졌다. 하마스는 어떤 집단이며, 왜 전쟁의 불을 댕겼을까. 미국 비영리단체인 저스트월드 교육위원회 소속의 저자들은, 위원회가 지난해 팔레스타인 전문가 5명과 온라인으로 대담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냈다.

    • 연고지 이전이냐 잔류냐···NC, 창원시와 실무협의 착수
      단독연고지 이전이냐 잔류냐···NC, 창원시와 실무협의 착수

      최근 연고지 이전을 언급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경남 창원시와 21개 요구사항을 놓고 실무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12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NC구단은 창단 14년 만에 둥지를 떠날 수도 있다. 창원시와 NC구단은 지난 1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창원NC파크 회의실에서 첫 실무 협의를 가졌다. 다만 양측 상견례 형식으로 가진 자리라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이날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주 본회의를 열어 사안별 협의에 들어간다.

    • 쓴맛·단맛 다 아니까 다시 한번 ‘우승의 맛’
      쓴맛·단맛 다 아니까 다시 한번 ‘우승의 맛’

      “전희철, 7~8위 경험 안 해봤고이상민은 위쪽 한 번도 못 와봐”라이벌 SK·KCC 감독에 자신감 김선형 중심의 빠른 농구 예고 문경은 감독(54)은 프로농구 수원 KT의 지휘봉을 잡고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앞서 서울 SK를 10년간 지휘하며 정규리그 우승 2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를 달성했지만 하위권에도 여러 시즌 머물어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경험했다. 이는 돌아온 ‘람보슈터’의 가장 큰 자신감의 배경이기도 하다.

  • 책도 적어도 내일까지는 우리 곁에 [금요일의 문장]
    책도 적어도 내일까지는 우리 곁에 [금요일의 문장]

    “디지털이, AI가 모든 것을 뒤바꿀 것 같아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책을 둘러싼 아날로그 세계를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곳곳에 살아 있습니다. 그것만이 할 수 있는 영역과 기능이 있습니다. 그것이 있는 한 출판 산업의 세계에 내일은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니 책도, 출판도, 책방도 먼 미래야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일까지는 우리 곁에 있을 겁니다. 내일의 세계는 책을 쓰는 사람, 만드는 사람 그리고 읽는 사람인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일의 미래>,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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